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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호치민 묘 헌화…화해 메시지

공동 번영을 위한 동반자 관계 강조

<앵커>

박 대통령은 또 베트남의 국부로 불리는 호치민 전 주석의 묘소를 찾아서 헌화했습니다. 과거를 화해하고 함께 가자는 메시지입니다.

이어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6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파병 결정으로, 한때 한국군과 총부리를 겨눴던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 전 국가주석.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박근혜 대통령이 호치민 전 주석 묘소에 헌화했습니다.

200백 미터가량 걸어서 묘소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리본이 달린 조화로 예를 표한 뒤 묵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쯔엉 떤 상 베트남 주석의 안내를 받아 호치민 전 주석이 살던 곳과 집무실도 둘러봤습니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 도착 이후 양국 간 민감한 과거사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어제(8일) 경제인 만찬에서 박 대통령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 모든 변화하는 것에 대응한다"는 호치민 전 주석의 좌우명을 인용하면서 미래 공동번영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우정과 신뢰가 변치 않는다면 어떤 변화와 도전도 능히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치민 시를 방문해 현지 진출한 기업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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