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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로 통화를…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 공개

<앵커>

삼성이 오늘(5일) 새로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공개했습니다. 전화나 문자를 시계를 찬 채로 주고받는 기능이 담겨 있습니다. 경쟁사들의 대응도 뜨겁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삼성의 첫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입니다.

시계 자체가 스마트폰은 아니고,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쓰는 일종의 보조장비입니다.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걸려온 전화를 시계로 받아서 스피커로 대화하는 식입니다.

문자나 SNS를 확인하고, 사진도 찍어서 보낼 수 있습니다.

[신종균/삼성전자 사장 : 갤럭시 기어는 전 세계에서 패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손에 들지 않고 몸에 착용하는 기기의 첫 시도인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잖습니다.

32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 투박한 디자인이 대표적인 약점입니다.

그래서 하반기 삼성의 기대작은 기어보단 갤럭시노트3입니다.

펜으로 주소를 쓰면 지도에서 찾아주는 식의 다양한 필기기능에, 가죽 느낌이 나는 바느질 무늬 덮개까지 진짜 수첩 같은 느낌을 살렸습니다.

[크리스 데이비스/IT웹진 편집장 : 종이나 전통적인 메모장을 넘어서는 기계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쟁사 대응도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최대 맞수인 애플이 오는 10일 첫 중저가형 아이폰과 아이폰 5 후속모델을 내놓습니다.

여기에 세계 3위 LG도 최신 기종인 G2를 이번 달부터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출시합니다.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경쟁이 지금 이곳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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