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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민주당이 원죄"…민주 "이젠 국정원 개혁"

<앵커>

여야의 공조는 체포동의안 표결로 끝났습니다. 새누리당은 지금 상황을 좀 더 끌고 가겠다 자세이지만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 국면으로 돌아갈 채비에 나섰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해 총선 때 민주당이 진보당과 야권 연대를 하는 바람에 이석기 의원이 원내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란 음모 혐의를 받는 국회의원이 나온 원죄가 민주당에 있다는 겁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종북세력의 국회진출을 도왔던 사람들은 왜 무엇 때문에 이렇게 했는지 국민분들께 진솔하게 답변을 해야 합니다.]

민혁당 사건으로 복역했던 이 의원이 사면, 복권된 시점이 참여정부 시절이라며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내란음모 사건을 빌미로 정치적 반대세력을 공산주의자로 몰아붙이는 신종 매카시즘 시도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금도와 상식을 넘어선 새누리당의 정치공세가 국정원 개혁 회피용 음모이고 책동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야당 흠집 내기를 중단하고, 국정원 개혁에 동참하라고 새누리당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문제를 다룰 국정원 법 개혁추진위원회를 당에 두고 개혁안도 곧 확정할 방침입니다.

정의당은 국정원의 업무범위를 국외로 제한해 국내 정치 개입을 차단하는 내용의 해외정보원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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