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석기 묵비권 행사할 듯…"증거로 혐의 입증"

<앵커>

검찰과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이 앞으로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단단히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이석기 의원은 재판부에 10분 정도 자신에게 유리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검찰과 국정원 조사에선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공안당국은 예상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수사 때도 피의자들이 모두 묵비권을 행사했고 이 의원 역시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습니다.

이를 대비해 국정원과 검찰은 녹취록과 압수물 등을 중심으로 이 의원의 내란 음모와 선동 혐의 등을 입증해 나갈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3명도 매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압수수색 대상자인 우위영 통합진보당 전 대변인 등 6명에게 소환 일자를 통보했습니다.

지난 5월 서울 합정동 모임에 참석한 130여 명의 신원도 파악한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순차적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내란 음모 혐의를 밝히려면 이들의 모임이 실제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걸 입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앞으로 수많은 관련자들이 소환될 것이며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