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LG, 단독 선두…"가을야구, 꿈은 이루어진다"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마침내 삼성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LG가 8월에 선두로 나선 것은 무려 18년 만입니다.

주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반 LG의 주인공은 37살 노장 권용관이었습니다. 1회 1타점 적시타에 이어 3회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권용관은 5대 2로 앞선 8회 말, 병살타성 타구를 놓치는 결정적인 실수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맙니다.

여기서 어제(20일) 생일을 맞은 김용의가 구세주 역할을 했습니다. 총알 같은 타구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내 병살타로 연결시키며 5대 3,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LG는 SK에 패한 삼성을 한 경기차로 제치고 1995년 이후 18년 만에 8월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김용의/LG 1루수 : 때마침 이 시기에 제가 경기를 뛸 수 있게 되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SK는 김강민의 활약으로 삼성을 2위로 끌어 내렸습니다.

김강민은 1회 말 노아웃 만루 위기에서 멋진 수비로 대량 실점을 막아냈고, 타석에서는 2안타 2타점 1득점에 도루까지 기록하며 공수에서 원맨쇼를 펼쳐 8대 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NC는 조영훈과 이호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을 8대 6으로 눌렀고, 롯데는 한화를 4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