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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지뢰밭 단번에 무장해제…'지뢰 킬러'

주한미군, 지난달 지뢰제거전차 6대 최전방 배치

<앵커>

주한미군이 지뢰제거 전차 6대를 지난달 전방에 실전 배치했습니다. 지뢰 킬러, 혹은 '파쇄기’로 불리는 전차인데, 비무장지대의 지뢰를 없애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걸로 보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차에서 발사된 로켓이 긴 줄을 매달고 하늘로 솟구칩니다.

로켓이 땅에 떨어지자 줄에 장착된 고성능 폭탄들이 굉음을 내며 한꺼번에 터집니다.

전방 100미터의 지뢰밭이 땅속 50cm까지 단번에 무장해제 되는 순간입니다.

그래도 남아 있는 지뢰 제거는 전차 앞쪽에 달린 갈퀴들이 담당합니다.

'지뢰 킬러', 이른바 '파쇄기'로 불리는 미 육군의 지뢰제거 전차입니다.

지난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연합군 전차부대가 지나갈 길을 터주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대전차 지뢰 공격을 받아도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 장비를 덧대 무게가 일반 전차보다 무거운 70톤입니다.

[프랭크 카마라 대위/미2사단 제1전투여단 중대장 : 지뢰제거전차는 보호장비가 잘 갖춰져 있는 우수한 전차이고 대원들을 더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이 지뢰 제거 전차 6대를 최전방에 배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비무장 지대 평화공원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지뢰제거 작업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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