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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역외 탈세 혐의 23명 세무조사 착수

<앵커>

국세청이 역외 탈세 혐의가 있는 23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실명이 공개된 12명 가운데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세무조사 대상은 법인 15곳, 개인사업자 8명입니다.

이 가운데는 그룹 사주나 이름만 대면 알만한 법인도 포함돼 있다고 국세청은 밝혔습니다.

최근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실명을 공개한 12명 가운데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기/국세청 조사국장 : 일부 이번 조사대상에 탈세혐의자가 포함됐을 수도 있습니다.]

국세청은 이미 올 들어 이달까지 역외 탈세 83건을 조사해 5천억 원 가까운 세금을 추징했습니다.

한 제조업체 사주는 해외 거래처에서 받은 중개수수료를 스위스 은행계좌로 빼돌린 뒤 국외 거주자로 위장해 국내 부동산을 사들였습니다.

금융회사 대표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국내외 금융상품에 투자한 뒤 수익금을 해외계좌로 빼돌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세청도 뉴스타파가 공개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등 12명에 대해 해외의 제3자를 경유한 불법 외환거래와 역외 탈세 가능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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