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통시장의 약점 중의 하나가 장 보기가 불편하다는 겁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손님 대신 장을 봐 주고 배달도 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장세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주부가 전통시장 장보기 대행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봤습니다.
[양진자/맞벌이 주부 : 주문 좀 하려고요. 콩나물 3천 원어치하고요.]
시장 상인회에 고용된 장보기 도우미가 주문전화도 받고 직접 장도 봅니다.
[수박 잘 익고 맛있는 걸로 골라주세요.]
20년 주부 경력의 노하우로 10분 만에 뚝딱 5만 원어치 장을 봅니다.
소비자 주문에 따라 장을 본 물건들입니다.
이제 가정집까지 옮겨지는데 거리에 따라서 인편이나 오토바이로 배달됩니다.
배달 가능 거리는 5km 이내 까지, 500m 이내는 무료입니다.
[시장 배송입니다. 4만 9천 원입니다.]
[온누리 상품권 되죠? (네.) ]
[이재길/인천 중앙시장 상인회장 : 시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대신 장을 봐 드리기 때문에 가장 좋은 물건을 가장 좋은 값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장보기 서비스가 오는 7월부터 전국의 전통시장 50곳에서 시작됩니다.
시간제로 근무하는 장보기 도우미는 4, 50대 주부 가운데 뽑을 예정인데, 인건비는 정부가 지원합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전통시장에 스마트폰 장보기를 도입하는 등 장려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