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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하와이 원정출산 논란

<앵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주말 미국 하와이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원정출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주말 하와이 현지 병원에서 아들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조 부사장은 지난 3월 20일 미주지역본부로 발령받았고 지난달 4일 한국에서 하와이로 출국했습니다.

39살의 임산부가 만삭에 장거리 이동까지 하면서까지 미국에서 출산했다는 점 때문에 원정 출산 의혹이 일었습니다.

미국은 출생아의 국적을 정할 때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미국 내에서 출산하는 아이에겐 미국 시민권이 주어집니다.

대한항공측은 조 부사장이 전근 발령을 받아 현지에서 근무하다 출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임재범/대한항공 차장 : 미국 현지에서 근무 중 출산하셨고 한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예정입니다. 병역 포함해서요.]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조 부사장이 미국 발령을 받은 걸 놓고 회사 차원에서 원정 출산을 도왔다는 의혹은 여전합니다.

아버지 조양호 회장은 조 부사장이 하와이에 도착한 지 열흘 뒤 아이를 순산하라는 글을 딸 페이스북에 남겼습니다.

또 조 부사장은 발령을 받은 뒤 미주지역본부가 있는 LA쪽엔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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