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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 개장…고궁 밤의 이색 정취

<앵커>

경복궁이 야간에 문을 열었습니다. 불 밝힌 고궁으로 가보시죠.

류란 기자, (네, 경복궁에 나와 있습니다.) 류 기자 좋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저 화려한 건물이 바로 경복궁 근정전인데요, 지금 이 시각 근정전과 경회루까지 경복궁은 온통 은은한 조명 빛에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야간 개장은 1년에 2번, 봄과 가을에 실시되는데요, 평소 문화재 보존과 안전 문제로 개방되지 않았던 궁궐의 밤 풍경을 한시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봄 야간 개장은 오늘(22일)부터 일요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되는데, 주말엔 하루 평균 3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들은 야간 개장 기간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아쉬움 속에서도, 호젓한 고궁 밤의 이색 정취가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이민지/경복궁 관람객 : 밤에만 느낄 수 있는 뭔가 황홀한 분위기, 고즈넉한 궁의 모습이랑 야경이 어우러져서 되게 낭만적인 것 같아요.]

야간 개장 기간 동안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경비 인력을 늘리고, 119 구급대도 대기할 예정입니다.

관람 시간은 저녁 6시 반부터 밤 10시까지로, 관람료는 낮시간대처럼 3천 원입니다.

관람권은 입장 마감 시간인 밤 9시까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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