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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신형 방사포 가능성"

이틀 연속 단거리 발사체 발사 올 들어 처음

<앵커>

북한이 어제(18일)에 이어 오늘도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사거리 100km가 넘는 신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후 함경남도 원산 인근에서 단거리 발사체 한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발사체는 북동쪽으로 100km 넘게 날아가 동해상 북한 영해 안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3발에 이어 이틀 새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발사한 것으로 북한이 연이틀 발사체를 쏜 것은 올 들어 처음입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이 이틀 동안 쏜 발사체들은 단거리 미사일 KN-02의 개량형이거나, 북한이 개발 중인 300mm 이상 신형 방사포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300mm 이상 방사포 개발에 성공했다면 사거리가 100km 이상으로 추정돼 수도권 이남까지 공격이 가능한데다 발사 차량 한 대가 한 번에 12발씩 동시에 쏠 수 있어 매우 위협적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도발 중단과 남북 대화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유도탄을 발사하는 등 도발적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책임 있는 행동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 군은 한미 양국에서 기대했던 유화책이 나오지 않자 북한이 다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려 하는 것으로 보고 북한군의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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