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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중이던 여고생, 집 앞에서 '묻지마 폭행'

<앵커>

밤늦게 집에 오던 여고생이 바로 집 앞에서 괴한에게 섬짓한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과정이 CCTV에 모두 찍혀서 경찰이 이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밤 11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여고생 뒤를 한 남자가 뒤따릅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갑자기 여고생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쓰러뜨립니다.

놀란 여고생은 머리를 감싼 채 황급히 엘리베이터로 몸을 피합니다.

여고생은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공포에 질린 채 계속 울부짖습니다.

괴한은 폭행한 뒤에도 여학생을 뒤따라가, 집 층수까지 확인한 뒤 달아났습니다.

[피해 여고생 아버지 : 이렇게 무시무시한 일이 집 앞에서 일어날 수 있나… 과연 대한민국 법치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머리와 손을 다친 여학생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괴한은 피해자를 폭행하고 달아났을 뿐 금품을 빼앗거나 성추행을 시도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토대로 키 170cm가량의 10대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 전재현,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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