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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 괴물 추신수"…美 언론 칭찬 릴레이

"출루 괴물 추신수"…美 언론 칭찬 릴레이
<앵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추신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못하는 게 없습니다. 타격은 장타력, 정교함 다 겸비했고, 특히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로 경이적인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래 낯선 포지션에 적응하느라 처음에 수비가 불안했었는데 이것 역시 안정돼 가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미국 현지 언론이 더 놀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신수의 방망이와 발은 오늘(25일)도 쉬지 않았습니다.

안타 2개를 추가해 34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타율을 무려 3할 9푼 2리로 끌어올렸습니다.

출루율은 5할 3푼 4리로 선두, 최다 안타도 31개로 1위에 올랐습니다.

4회에는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 수비 걱정도 잠재웠습니다.

추신수는 2년 전 투구에 맞아 손등 뼈가 부러진 이후 몸쪽 공에 유난히 약했는데, 올시즌에는 후유증을 털어내고 자신감 있게 공략하고 있습니다.

몸에 맞는 공을 10개나 기록하면서도 위축되지 않을 만큼 정신적으로도 강해졌습니다.

선구안도 더 좋아졌습니다.

유인구에는 좀처럼 손이 나가지 않아 투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추신수/신시내티 중견수 : 좋은 공 보이면 치고, 나쁜 공은 고르고, 그렇게 해서 볼넷이나 몸에 맞거나 그렇게 하다 보니까…]

올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목표의식도 뚜렷합니다.

이 정도 활약이면 4~5년에 우리 돈으로 1천억 원 이상의 이른바 대박 계약이 유력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앞다퉈 '강력한 MVP 후보'로 뜨고 있다며 추신수에 대한 칭찬 릴레이에 나섰습니다.

[현지 중계진 : '출루 괴물'입니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모든 팬들이 추신수 때문에 행복합니다.]

한국 대표 타자를 넘어 '세계 최고 타자'로 진화하는 추신수의 방망이가 야구 본토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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