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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암스트롱 상대로 美정부 1천억 원대 소송

사이클 암스트롱 상대로 美정부 1천억 원대 소송
미국 정부가 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 리스트 랜스 암스트롱을 상대로 최대 1억 달러가 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미국 정부가 도핑으로 실력을 속이고 지난 1998년부터 2004년 까지 미국우편공사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암스트롱에게 최대 1억2천만 달러 우리돈 약 1천300억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미국 정부는 소송 마감 시한인 지난 23일에 공식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이겨내고 투르드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한 '감동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약물에 의존해 이뤄낸 성과라는 사실이 밝혀져 그간 쌓은 수상 기록을 모두 박탈당하고 스포츠계에서 영구 제명됐습니다.

암스트롱의 변호사는 "미국우편공사는 암스트롱 덕분에 많은 이득을 누렸다"며 "암스트롱은 후원을 받는 동안 미국우편공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미국우편공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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