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인 수원의 정대세 선수가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대세는 대전에 1대 0으로 끌려가던 전반 17분 재치있는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홍철의 중거리슛을 방향만 살짝 바꿨습니다.
후반 25분에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번엔 발뒤꿈치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43분에 쐐기골까지 터뜨려 올 시즌 리그 1호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시즌 4골로 단숨에 득점 공동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정대세의 원맨쇼를 앞세운 수원은 4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정대세/수원 공격수 : 저는 스트라이커니까 골을 넣어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될수록 많은 골 넣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서울은 대구를 4대 0으로 꺾고 개막 후 8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간판 골잡이 데얀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파넨카킥'을 선보여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차두리는 몰리나의 헤딩골을 도와 국내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의 이천수는 전북과 홈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도우며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포항은 제주를 물리치고 8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