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십년동안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 범죄와 부정부패, 세금포탈 등으로 해외로 불법유출된 돈이 6조 달러 우리돈 6천 4백 30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민간단체 글로벌 파이낸셜 인테그리티는 보고서에서 2010년 한 해 동안 조세피난처나 서방의 은행으로 빠져나간 개발도상국들의 국외 유출자금은 8천 5백 80여억 달러로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중국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3위를 차지한 말레이시아와 멕시코의 8배에 달하는 규몹니다.
또 같은 해 개발도상국 전체의 국외 유출자금 규모는 한해 전보다 11% 늘었습니다.
단체측은 천문학적 규모의 검은 돈이 개발도상국에서 조세피난처와 선진국의 은행들로 계속해 흘러나가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경제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에 이 국가들은 계속해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국제사회가 검은돈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비밀계좌와 유령회사를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