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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총선 압승 자민에 '개헌 폭주 말라' 쓴소리

日언론, 총선 압승 자민에 '개헌 폭주 말라' 쓴소리
일본의 주요 언론들이 총선에 압승한 자민당에게 승리에 도취해 폭주하지 말고 겸허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사설에서 자민당이 조직표를 앞세워 압승했지만, 정당 지지율이 20%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압승에 우쭐하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국정에 임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아사히는 자민당이 공약으로 헌법 개정을 통한 자위대의 국방군 전환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 그리고 독도의 날 행사의 정부 주최 등을 내놨지만 이런 정책 공약이 과연 일본의 안전에 도움이 되냐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 미국에서도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사설에서 아베 총재는 이번 총선 결과가 자민당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민주당 정권의 실정에 편승한 것이라는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중의원에서 개헌파가 상당한 세력을 확보했다고 해서 졸속으로 개헌을 서둘러서는 안된다면서 정책의 우선 순위에 착오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 역시 사설에서 힘을 앞세워 국정 운영을 할 경우 다음 선거에서 민심 이반을 부른 전례가 있는 만큼 겸허한 정국 운영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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