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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수도권 유세…"朴 현 정권과 위장 이혼"

<앵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 지역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정권과 위장이혼 하려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오늘(2일) 인천과 부천 등을 돌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의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절반의 권력을 가졌던 박근혜 후보는 민생 실패에 함께 책임지는 것이 도리라며 공동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고 남 얘기하듯 하고 있습니다. 부도나면 빚 안 갚으려는 위장이혼 아닙니까?]

자신이 집권하면 공정한 상생경제를 구축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누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주 경기장 건설사업비의 30%를 국가가 지원하고, 인천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외 투자 유치 등 발전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송영길 시장과 함께 인천을 한 차원 더 높게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문 후보는 또 자신을 지지하며 대선 출마를 포기한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만나 새정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팬클럽인 '안철수와 해피스' 대표단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내일 캠프 해단식에 참석할 안 전 후보가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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