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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알뜰 '포인트테크'…"선물 받은 기분"

<앵커>

신용카드를 쓰거나 통신료 내면 쌓이는 포인트, 제대로 쓰고 계십니까? 해가 바뀌면 없어지는 경우도 많은데요, 알뜰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정훈/서울 능동 : (신용카드·통신사 포인트 얼마나 쌓였는지 알고 계세요?) 전혀 모르고 전혀 안 쓰고 있습니다.]

매년, 또는 3년이나 5년 주기로 연말이면 소멸된다는 사실을 제때 알려주는 업체는 거의 없습니다.

[송진태 서울 독산동 : 연락이 안 오면 따로 확인할 방법이 없어 잘 모르고 있어요.]

이렇게 해서 지난해 말 소멸된 신용카드 포인트가 1천 93억 원, 통신료 내고 쌓은 포인트도 소멸되는 금액이 949억 원에 달했습니다.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역시 소비자들이 챙기지 못해 매년 절반 이상이 날아갑니다.

하지만 회사원 장성진 씨는 가족들 포인트까지 합해 10만 점 이상 쌓인 카드 포인트로 옷과 신발을 사고 손톱 관리하는데 썼습니다.

[장성진/회사원 :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는데요, 포인트로 결제를 하다 보니까 알뜰… 누구한테 선물 받은 느낌이어서 너무 좋아요.]

놀이공원에 가거나 영화볼 때, 백화점이나 마트 상품권을 살 때 쓰고 세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기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신용카드 포인트로는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투자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황해수/KB국민카드 팀장 : 0.01g 금을 포인트 600점으로 살 수가 있으시고요, 각종 금융거래에서 예를 들면 송금 수수료, 대출 이자, 적금, 펀드, 각종 수수료를…]

남은 포인트가 너무 적어 쓰기 어렵다면 소멸되기 전에 각 회사별 포인트를 포인트 통합 사이트에 모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김주한/포인트 통합관리업체 대표이사 : 작은 포인트들을 모아뒀다가 유효기간, 사용제약 없이 언제든지 휴대폰 요금을 납부한다던가 쇼핑할 때 결제할 수 있다면…]

신용카드나 통신 포인트 외에도 이렇게 각종 가게에서 물건 사고 적립한 포인트들,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몰라서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 많은데요, 스마트폰 전자지갑을 활용하면 카드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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