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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0 총력전…'NLL 대화록' 공방 격화

<앵커>

D-50. 날씨는 추웠지만 후보들의 표심 잡기 발걸음은 분주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정보통신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동통신 가입비의 폐지와 공영방송 지배구조의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공영방송 이사회가 우리 사회의 다원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도록 하고, 공영방송사장 선출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투명하게 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조 국 서울대 교수 등과의 대담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부통령제 도입 검토 등 개헌 구상을 밝혔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꼭 필요한 개헌 과제에 대해선 아예 이번 대선 공약으로 내걸어서 집권 초에 바로 시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아이를 키우는 젊은 엄마들을 만나 보육지원 확대를 공약했습니다.

[안철수/대선후보 : 현장에 있는 분들 직접 만나 뵙고 제언을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우선순위를 재배열하는 일들을 정부가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야는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놓고 다시 충돌했습니다.

새누리당 소속인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국가정보원에 있는 대화록은 대통령 기록물이 아니라 볼 수 있다"며 열람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국정원에 있는 대화록도 대통령 기록물로 법적 요건이 충족 안 되면 볼 수 없다"면서 이를 봤다고 밝힌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정치권이 정쟁에 몰두하면서 공약 검증을 위한 자료 제출 요구조차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제  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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