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평화상을 수상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국회에서 연설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 방문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사무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우리 국회 본회의장에 선 반기문 총장은 한국과 유엔의 깊은 인연을 소개하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반 총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반도의 안정과 통일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북한을 방문할 뜻도 밝혔습니다.
[유엔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건이 갖춰지는대로 북한 방문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우리 나라의 유엔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과 녹색기후기금 유치 등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걸 맞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11회 서울 평화상을 받기 위해 고국에 온 반 총장은 내일(31일) 청와대 방문을 끝으로 3박 4일 동안의 고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