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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유리병 속의 조개를 구하라∼∼!

10월 둘째주에 강원도 고성 아야진으로 수중촬영 교육을 다녀왔다. 매년 제주도로 가는 훈련이었지만 올해는 강원도 바다를 택했다. 처음 가보는 장소라서 조금은 다른 수중 생물들을 만날 수 있지는 않을까 기대했다. 하지만 첫 다이빙을 마치고 제주도보다 못한 수중 환경에 조금은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볼거리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촬영하기도 힘들다는 이야기다.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려면 수압이 높아져서 수중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결국 다이빙 하기 좋은 10~20m 깊이에서 촬영 테크닉을 익혔는데 이 깊이에서는 다양한 생물종들을 카메라에 담아내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그러던 차에 보기 드문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다름아닌 유리병 속에 들어있는 조개를 발견한 것이다.

조개가 꽤 오랫동안 그 안에서 서식했나보다. 유리병 입구보다 몸집이 훨씬 커서 평생 그 곳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 웃기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한 그 어정쩡함이란... 결말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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