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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는 대선 후보 3인, 휴일 표심 잡기

<앵커>

대선후보들은 휴일에도 쉴 틈이 없죠. 세 후보 모두 표심잡기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15일)부터 전국 순회 '국민행보' 투어에 들어가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유일한 휴일 일정으로 이북 5도민 체육대회를 찾았습니다.

"투철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을 이루겠다"며 실향민들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선대본부회의를 열고 "첫 여성 대통령 선출이 통합과 쇄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 여성 대통령은 최고의 쇄신이고 남성 중심의 기존 체제의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몰고 올 사회적 혁명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중소기업인 기 살리기 마라톤대회를 찾아가 중소기업 육성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집권하면 중소기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정책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증가와 중산층, 서민들의 소득 증대를 경제 성장의 주동력으로 삼겠습니다.]

문 후보는 서울대 조국 교수가 제안한 단일화 방안에 대해 안철수 후보도 화답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재벌개혁 청사진을 내놓으며 정책 경쟁에 주력했습니다.

계열분리 명령제와 재벌총수의 편법 상속과 증여 금지, 그리고 순환 출자 금지 등 재벌개혁 7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계열분리 명령제는 재벌 계열사가 심각한 폐해를 일으키면 지분매각을 명령해 재벌에서 분리하는 강력한 정책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가장 강하고 많이 가진 이들이 가장 불공정한 일을 벌이고 있는 곳, 이곳을 먼저 뚫어야 경제민주화가 시작됩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도 이북 5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했지만 야유가 나오거나 물병이 날아들어 환영을 받은 박근혜 후보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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