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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급속 붕괴…10일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앵커>

내수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일(10일) 추가 경기부양 대책을 발표합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주요 백화점의 매출은 6.1%, 대형마트 매출은 3.5% 줄었습니다.

백화점 매출은 3달 연속, 대형마트는 5개월째 감소하면서 내수 위축이 가속화되는 양상입니다.

[백화점 직원 : 요 몇 년 사이에 이런(지속적인 매출감소) 현상은 처음인 것 같고, 지금 같은 시기에는 추석 매출이나 추석 고객들이 붐벼야 되는 시기인데, 아직까지 그런 동향이 나타나지 않는…]

내수의 버팀목이었던 국산 자동차 판매 역시 지난 달에는 24.9%나 급감해 3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수출 환경이 어려워진데다 내수마저 급속히 가라앉자 정부는 내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어 추가 경기 부양책을 확정합니다.

우선 8조 5000억 원 규모였던 하반기 추가 재정투자 규모를 10조 원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포함됩니다.

[최홍/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정부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경제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민간 투자와 소비 심리를 함께 진작시킬 수 있는 보다 폭넓은 정책대안들이 연계, 컴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태 조사 결과, 불합리한 측면이 많은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은행 수수료 등 금융비용을 합리화하는 방안도 발표됩니다.

극심한 침체에 빠진 부동산 거래를 되살리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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