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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금녀의 벽 깨다…오거스타 첫 여성 회원은?

<앵커>

세계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이 8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회원을 받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933년 문을 연 오거스타 골프장이 80년을 이어온 금녀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역사적인 첫 여성 회원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사업가 달라 무어입니다.

회원수 300명 안팎에 비밀 회원제로 운영되는 오거스타는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골프장의 대명사입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가입의사를 미리 공개했다는 이유로 회원 가입을 거부당했습니다.

최초의 흑인 회원은 1990년에야 받았는데 여성회원은 계속 거부해왔습니다.

성차별 골프장이라는 비난에도 남자 회원 원칙을 고수하던 오거스타 클럽은 여성단체의 압력과 최대 후원사인 IBM에 여성 최고 경영자가 등장하자 결국 변화를 택했습니다.

[마사 버크/미국 여성단체협의회장 : 시작은 두 명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여성이 오거스타의 전통을 깰 것입니다.]

금녀의 벽을 깬 라이스와 달라 무어는 오는 10월 새 시즌 맞이 개장 때 오거스타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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