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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8/8) 야당, 법사위원회 전체 회의 단독 소집

8월 8일 수요일

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8/8) 야당, 법사위원회 전체 회의 단독 소집
정치부 정준형 반장입니다. 오늘 새벽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 축구 올림픽 4강전을 보려고 일찍 일어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제 경우 전반전은 보지 못하고 새벽 5시가 조금 못돼 일어나 후반전을 조금 봤습니다.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말입니다만, 입에서 절로 '에라이!'라는 말이 튀어나오더군요.

그나저나 오늘 아침은 모처럼 아파트 거실과 방 창문들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더군요. 찜통 더위가 이대로 한풀 꺽였으면하는 바람입니다.

8월 8일 여의도 정가는 여전히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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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정치권의 최대이슈는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입니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연일 새로운 내용들이 나오고 있죠, 사건이 어디로 튈지 두고볼 일입니다.

이와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일정은 오후 2시로 예정된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입니다. 민주통합당 측이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정치 공세의 일환으로 단독으로 소집한 회의인데, 새누리당 측은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야당 의원들만 참석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11시에 청주방송에 주최하는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가 열립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도 공천헌금 의혹 문제를 놓고 박근혜 후보와 다른 후보들 사이에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또 어제 열렸던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박후보가 5.16과 관련해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다소 변화된 입장을 밝혔던 만큼 오늘 토론회에서도 이에대한 추가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민주통합당은 오전에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 2시에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 개시와 함께 콜센터 현판식이 열리는데, 선거인단 모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응할지가 관심거리입니다.

민주통합당 내부적으로는 선거인단 규모가 당초 계획했던 3백만명 보다 훨씬 줄어든 2백만 명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의 지지율이 낮은데다, 안철수 교수의 본격 대권행보가 이어지면서 민주통합당 경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예상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선거인단 규모와 관련해서도 규모가 클수록 문재인 후보에게, 규모가 작을수록 다른 후보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선거인단 규모가 민주통합당 경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 오늘의 주요 일정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런던 올림픽도 후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엔 본격 대선정국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고,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제가 전해드리는 일일 브리핑이 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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