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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73년 만의 금환일식…사건 사고 잇따라

일본, 173년 만의 금환일식…사건 사고 잇따라
173년만에 금환일식이 펼쳐진 일본에서는 일식을 보려다 교통사고가 나는가 하면 창문에서 어린이가 떨어지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21일) 아침 7시 40분쯤 교토부 교탄고시의 한 교차로에서 일식을 보려던 운전자가 신호 대기중이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아침 7시 반에는 도쿄도 오타구의 한 아파트 3층 창문에서 2살난 남자 아이가 도로로 추락했습니다.

이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 불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아이는 동쪽 방향으로 난 창틀 위에 올라갔다가 균형을 잃고 떨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도쿄와 교토 등지의 상당수 학교는 오늘 등교 시간을 10분∼1시간 늦췄습니다.

도쿄 중심가에서는 출근길 시민들이 구름 낀 하늘에 뜬 해가 금반지 모양으로 변하는 모습을 일식 관찰용 안경을 끼고 지켜보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금환일식이 일본 도쿄에서 관찰된 것은 173년 만이고, 나고야 등지에서 목격된 것은 1080년 이후 93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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