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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추상회화 쉽게 즐기기

박현수 개인전

추상회화라고 하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알아볼 수 없는 그림 앞에서 당황하는 게 보통이죠. 그런데 미술은 언어의 소통과는 조금 다릅니다. 외국어를 못 알아들어도 외국 팝송은 즐겁게 흥얼거릴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 보고 있는 많은 것들이 추상회화를 닮아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추상회화의 색과 형태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우연일까요? 실제로 디자인과 순수회화는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습니다.

화면의 작품은 박현수 작가의 추상회화입니다. 그런데 하얀 미술관 벽이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들과 어울려 하나의 편안한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신민/진아트갤러리 큐레이터 : 보통 미술관에서 접하는 어려운 추상미술과는 달리 일상의 가구나 소품과 함께 매치시켜서 훨씬 편안한 느낌을 가지실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초상화를 그려주는 형태는 현대 작가들의 주된 작업이 아니죠. 요새는 가족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니까요. 화가들은 다른 작업을 통해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추상회화는 팝송을 듣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그림입니다. 작품의 가사를 번역하는 일은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공진구( jikk99@sbs.co.kr)
취재협조 - 진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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