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류 열기가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이번엔 캐나다에 상륙했습니다.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실험성과 음악성으로 무장한 인디밴드들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토론토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토론토의 유서깊은 클럽 '쿨하우스'.
밥 딜런,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공연이 열렸던 이곳을 대낮부터 한류팬들이 에워쌌습니다.
[틴탑 사랑해요!]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캐나디언 뮤직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한국 가수들이 등장한 것입니다.
[클로이 :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K-POP이 캐나다에는 안 왔었잖아요. 정말 대단한 날이예요.]
에이핑크와 틴탑, 지나, 브라이언 등 아이돌에 이어서 '말 달리자'의 크라잉넛이 무대를 질주하자, 열기는 절정에 달합니다.
[산제나 : 너무 좋아요. 이들의 노래는 전부 찾아서 들어요. K팝, K록 사랑해요!]
3호선 버터플라이, 옐로우 몬스터즈 등 음악성을 인정받는 밴드들도 캐나다 데뷔무대를 가졌습니다.
[크라잉 넛/인디 록 밴드 : 대한민국의 록음악도 정말 훌륭하고, 재밌고, 신난다 이런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합동 공연은 한국 문화산업 교류재단이 음악 한류의 다변화를 위해서 기획했습니다.
기업형 댄스 아이돌에서 시작된 K-POP 한류가 보다 다양한 장르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