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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미만 수면부족 방치하면…혈압 빨간불

봄철 수면 부족 탓에 생기는 춘곤증.

춘곤증과 같은 수면 부족현상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고혈압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이 지난 8년 동안 한국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고혈압의 관계를 조사해, 위험도를 발표 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이면 고혈압 위험도가 41% 증가했습니다.

여성은 폐경 전, 후에 따라 달랐는데, 폐경 후 여성은 수면시간이 고혈압 위험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폐경 전의 젊은 여성은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보다 적으면 고혈압 위험도가 2.4배 높아졌습니다.

특히, JMJD2A, LRRC7, THSD4, MYO1 등의 특정 유전자가 있으면서 수면시간이 5시간보다 적으면 고혈압 위험도가 최고 7배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번 연구는 폐경 전 여성에서 특정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 수면 부족이 고혈압의 주원인이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입니다.

이 연구결과에 따라 현재 획일화된 고혈압 치료법도 유전자와 수면시간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 치료로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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