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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조작 박현준-김성현 '자격 정지'…대국민 사과

<앵커>

한국야구위원회가 경기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LG 트윈스 박현준, 김성현 투수에 대해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리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경기 조작 파문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다짐했습니다.

[양해영/KBO 사무총장 : 프로야구를 사랑해 주신 모든 야구팬과 국민에게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KBO는 또 경기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LG 박현준과 김성현에 대해 선수 자격 일시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구속된 김성현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박현준은 훈련과 경기 등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고 연봉 지급도 정지됩니다.

KBO는 두 선수에 대한 사법 처리 결과가 확정되면 영구 제명 등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O는 선수 관리에 실패한 구단들에 대한 징계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O는 오늘(5일) 오후 3시까지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의 자진 신고를 받았지만 신고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은 다른 구단과 선수들로 수사를 확대할 거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반박하며 현재로서는 박현준과 김성현에 대한 수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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