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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만 노렸다…현금화 쉬운 스마트폰 갈취

여학생만 노렸다…현금화 쉬운 스마트폰 갈취
<8뉴스>

<앵커>

여학생들만 골라서 비싼 스마트폰을 뺏어온 10대들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요즘엔 귀금속보다 스마트폰이 현금으로 바꾸기 더 쉬워서 이런 짓을 했다고 합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학생이 두 명의 여학생을 으슥한 골목으로 데려가 앉힙니다.

뒤이어 한 패인 남학생이 나타나자, 여학생은 앉아 있는 학생의 뺨을 때립니다.

이들이 노린 건 스마트폰이었습니다.

[피해 학생 : 때리고 스마트폰 뺏고 연락 못 하게 배터리 빼고 나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갔어요.]

15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서울 천호동 일대에서만 스마트폰 50여 개, 시가로 3500만 원어치를 빼앗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힘 없는 여학생을 노렸는데, 옷이나 귀금속보다 스마트폰이 현금화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정모 양/피의자 : (스마트폰을 고른 이유가 있어요?) 노스페이스보다 스마트폰이 돈이 더 많이 나와요.]

이들은 휴대폰에서 USIM칩을 빼내면 통화는 물론 위치추적까지 안 된다는 걸 알고 휴대폰을 뺏자마자 바로 USIM칩을 제거했습니다.

경찰은 또 서울 목동과 신정동 일대에서 중학교 하급생들을 협박해 금품 4000여만 원 어치를 빼앗은 중학생 8명도 붙잡았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산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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