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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것이 매의 눈이다' 조코비치의 무서운 집중력

[영상] '이것이 매의 눈이다' 조코비치의 무서운 집중력

'이것이 바로 매의 눈이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의 눈은 정확했다. 인간의 눈으로는 도저히 구별할 수 없을 것 같은 아웃샷마저 잡아내는 위엄.

27일(이하 한국시간) 치러진 2012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4강전은 그야말로 숨막히는 대결이었다.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와 앤디 머레이(세계랭킹 4위)는 한 장 남은 결승전 티켓을 위해 랠리에 랠리를 주고 받았다.

두 선수의 집념과 승부를 이어가는 경기 집중력도 대단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운영 능력으로 승부처마다 놓치지 않고 유리한 포인트를 가져 온 조코비치의 날카로움이었다.



조코비치는 이 날 경기서 1세트를 6-3으로 잡으며 먼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경기초반 육안으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앤디 머레이의 아웃샷들을 잡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매의 눈'에 가까운 엄청난 능력. 이후에도 조코비치가 신청한 챌린저는 정확하게 아웃이 선언돼 팬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평소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쳐 '무결점'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하는 조코비치는 이 날 역시 끈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인 앤디 머레이를 상대로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세계랭킹 1위 다운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반면 머레이는 승부처마다 신청한 챌린저서 모두 아웃판정을 받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무서운 기세로 집념의 승부를 펼친 앤디 머레이도 승부처마다 흔들리지 않고 유리한 포인트를 가져가는 조코비치의 경기운영 능력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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