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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얼음 나라로…중국 하얼빈 빙등제 개막

<앵커>

중국 최대 겨울 축제, 하얼빈 빙등제가 개막했습니다. 얼음 나라 구경해보시죠.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웅장한 얼음 궁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서막을 알립니다.

형형색색의 조명을 받은 유럽의 고성에서부터 동양의 전통 건축물까지. 동화 속 환상의 얼음 나라가 지상에 펼쳐집니다.

[클레멘드/말레이시아 관광객 : 말레이시아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광경입니다. 새로운 경험이고 아주 즐겁습니다.]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 하지만 관광객들은 오히려 추위가 반갑습니다.

눈싸움에 미끄럼틀 타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류커칭/관광객 : 가슴이 막 두근거렸습니다. 무서웠는데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니 기분이 환상적입니다.]

올해로 28번째를 맞은 하얼빈 빙등제는 영하의 강추위를 관광 상품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약점을 장점으로 바꾼 발상의 전환은 가난했던 변방 도시 하얼빈을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관광 수입만 6조 원입니다.

올해 축제는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지는데 주최 측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130만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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