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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차회담 돌입…비핵화 치열한 신경전

<8뉴스>

<앵커>

6자회담 재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조금 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됐습니다. 

제네바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뉴욕에 이어 3개월 만에 제네바에서 다시 만난 북미 양측 대표단은 이례적으로 같은 호텔에 묵고 있습니다.

어제(23일) 비공식 접촉을 가진데 이어 조금 전 주 제네바 미국 대표부에 마련된 회담장에 마주 앉았습니다.

북 측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수석대표이고,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후임으로 내정된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 대사 등이 나섰습니다.

관건은 한국과 미국이 요구하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 중단을 비롯한 비핵화 조치와 대량살상무기 실험유예 선언 등의 전제조건을 북한이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입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밝혔듯 '전제조건 없는 6자 회담 재개'를 주장하고 있고, 미국은 '6자 회담 재개 전 사전조치 일괄 이행'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오늘 회담은 샅바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회담을 앞두고 리커창 중국 상무부총리가 북한을 방문하는 등 6자회담 재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어서 회담장 주변에선 의외의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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