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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방 선포 "황금권총으로 카다피 사살"

<8뉴스>

<앵커>

리비아 과도정부가 42년 독재에서 해방됐다고 공식적으로 선포했습니다. 카다피가 금품으로 목숨을 구걸했고, 그의 황금권총으로 사살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십만 인파의 환호 속에 42년 독재종식과 명실상부한 자유독립국 리비아의 새로운 탄생을 선언했습니다.

[압델 잘릴/국가과도위원회 위원장 : 새 리비아는 이슬람 율법에 기초한 법률 체계를 갖춘 이슬람 국가로 태어날 겁니다.]

시민들은 내전 중에 숨진 수많은 희생자의 사진을 치켜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알리/트리폴리 시민 : 리비아는 이제 자유입니다. 리비아 전체가 다시 태어났습니다.]

카다피의 사망원인은 복부 총상이 아닌 머리의 총상인 것으로 부검 결과 드러났습니다.

한 소식통은 17살 시민군 병사가 카다피의 황금권총으로 카다피를 사살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스카이 뉴스는 카다피가 생포되는 순간 거액의 현금과 금을 주겠다며 목숨을 구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제르로 피신한 카다피의 셋째 아들 사디는 아버지와 동생의 야만적 처형과 시신모독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그의 변호사가 전했습니다.

카다피 일가 중 마지막으로 리비아에 살아남은 차남 알 이슬람도 시민군에게 은신처를 포위당한 것으로 알려져 신병확보는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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