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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위기로 주식시장 '흔들'…투자 어디에

<8뉴스>

<앵커>

주식시장은 불안하고, 부동산은 침체되고 요즘 같은 땐 여유돈이 있어도 어디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 많죠?

어디로 눈을 돌려야 할지, 정호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주식시장은 한치 앞을 모르게 요동치고,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쥐꼬리 만한 예금 금리 때문에 6백조 원대 부동자금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투자자 : 수익이 잘 창출이 안 되네. 어느 정도 안정성 있게 가야 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 불안해요.]

위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여윳 돈을 가진 자산가들은 '단기 투자'에 우선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3분기 급변동장에서 주식매수 대기자금은 19조 원으로 전 분기보다 20%나 늘었고, 단기상품인 머니마켓펀드, MMF엔 지난달만 6조 가까운 돈이 몰렸습니다.

저축은행 사태 여파에 불확실성 마저 커지면서 '안전성'은 추구하는 사람들은 정기예금과 적금, 원금보장 주가연계펀드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김영호/하나대투증권 PB부장 : 원금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거고, 그래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이자가 좀 낮더라도 감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 보다는 안전하고 예금 보다는 수익이 높은 해외채권도 인기입니다.

[박경희/삼성증권 지점장 : 해외에서 발행하는 채권들 중에 시중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채권들, 우리 나라의 회사들이 해외에 발행한 채권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기 이후를 겨냥해 초단기로 굴리는 막대한 자금이 어디로 물꼬를 트느냐에 따라 자산시장의 일대 재편이 일어날 거라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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