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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호 '해고자 재고용'…한진중 타결 실마리

<8뉴스>

<앵커>

일년 가까이 끌어오던 한진중공업 사태가 타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해고근로자 전원을 다시 고용한다는데 국회와 사측이 합의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어제(7일) 밤, 자정을 5분 남기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한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3시간 가까이 비공개 회의를 가진 뒤였습니다. 

1년 안에 해고자 94명을 재고용하고, 그때까지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회사가 생계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조남호 회장은 권고안을 수용했습니다.

다만,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농성을 중단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

[조남호/한진중공업 회장 : 김진숙 씨가 내려오시는 조건으로 일단 권고안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국회 권고안을 전해들은 김진숙 지도위원은 노사 합의가 이뤄진다면 농성을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진숙/민주노총 지도위원  : 공식적인 노사 교섭을 통해 해결되는 게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결정 내용에 따라서 합의되면 내려가야죠.]

한진중공업 노사는 모레부터 국회에서 제시한 권고안을 놓고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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