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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따라 이어지는 '단풍 향연'…등산객 북적

<8뉴스>

<앵커>

불꽃놀이도 예쁘지만, 가을에 더 예쁜 건 단풍이죠?

김수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설악산의 단풍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단풍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설악산,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이 벌써 산 중턱까지 내려왔습니다.

능선을 따라서도 단풍은 끝없이 이어지고, 단풍을 찾아가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집니다.

시원한 물줄기에 잠시 산행의 피로를 씻고 다시 단풍을 쫓아 산에 오르다보면 어느새 정상.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낍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기암 괴석 사이에서도 단풍은 곱디 고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금강산을 찾아가다 설악산의 절경에 빠져 그대로 주저 앉았다는 울산 바위.

바위 틈 사이 계단은 사람들로 가득하고, 빨갛게 물든 나무 한 그루가 제 멋을 뽑냅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려면 열흘이나 남았지만, 오늘(8일) 하루 설악산에는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산 주변 주차장은 단풍을 닮은 오색 빛깔 버스들이 밀려들어 차를 세울 공간을 찾기 어렵고, 도로가도 나들이 차량이 차지했습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가을 나들이를 즐기려는 차량들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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