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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 중재안 '환영'…5차 희망버스 부산행

<8뉴스>

<앵커>

중재안에 대해 노조는 일단 환영했습니다. 희망버스 집회는 예정대로 열렸지만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오후 6시쯤 부산역 광장 맞은 편 상해 거리에 집결했습니다.

부산역에는 보수단체 회원 8백여 명이 역 광장을 선점해 희망버스 반대집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두 단체 간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되자 경찰은 전경 6천 5백여 명을 동원해 부산역 광장을 원천 봉쇄했습니다.

정치권의 중재안이 전해지면서 희망버스 측의 집회는 이전보다 다소 부드러워졌습니다.

희망버스 측은 부산역을 출발해 한진중공업이 있는 영도로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김혜진/희망버스 대변인 : 충돌은 어떤 분들도 다 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좀 평화적으로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희망버스 참가자 2천여 명은 현재 중앙동 롯데백화점 부근으로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희망버스 측은 노조 투쟁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앞으로 희망버스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진 중공업 사태는 일단 해결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한진중공업 측의 국회 중재안 수용에 대해 금속 노조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상환/금속노조 정책실장 : 조남호 회장이 월요일 날 노조를 만나겠다고 했었고, 해고 동지도 빨리 교섭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준비만 된다면 빨리 교섭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금속노조는 늦어도 내일(9일)까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회사와 협상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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