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특한 차량 전시회 소개합니다. 국산 차와 외제 차를 뜯어서 내부 비교를 해보는 전시회입니다.
권애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잔디밭 위에 100여 대의 차량이 늘어섰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명 스포츠카와 지난해 생산된 국산 전기차,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대중적인 차량까지 다양하게 전시돼 있습니다.
[박민규/현대기아차 차량개발지원 책임연구원 : 현대기아차에서 생산되는 25종과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주요 메이커의 차량 80여 대를 포함하여 100여 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레(8일)까지 현대기아차의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이 모터쇼는 국산과 외제차 13종을 분해해 전시함으로써, 기술력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해외차량을 꼼꼼히 뜯어 분석할 기회를 자사 직원들 뿐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제공함으로써 기술지원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입니다.
또 다른 모터쇼와 달리 일반 관객들도 유수의 차량들을 마음껏 만지고 열어보고 타볼 수 있게 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임보라/서울 화곡동 : 신랑이 인터넷에서 보고 오늘부터 한다고 해서… 남자 애들이 자동차 많이 좋아하거든요. 쉽게 볼 수 없는 외제 차들이 많으니까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현대기아차 측은 이번 모터쇼에서 분해한 부품들을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해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