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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치질 걸리기 더 쉽다…그 이유가?

<8뉴스>

<앵커>

우리가 보통 날씬한 숙녀의 이미지와는 별로 관계없어 보이는 질병이 치질이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관련이 깊다고 합니다.

박현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2년 전 쌍둥이를 출산한 32살 이모 씨.

임신 5개월째부터 치질을 심하게 앓았지만 출산 이후에도 아이 돌보느라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모 씨/치질환자 : 임신 전이나 초기에는 조금 불편한 정도였는데, 후기로 갈수록 애기들이 체중으로 압박을 하면서 크게 불편한 증상을 겪었어요.]

항문 주위에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가리키는 치질은, 임신한 여성과 다이어트로 식사량이 크게 줄어 변비가 생긴 여성들이 걸리기 쉽습니다.

[김혜정/대장항문 외과전문의 :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변비가 잘생기게 되구요, 항문 주변 혈관이 확장하게 되기 때문에 치핵이 있던 분들은 악화되고 없던 사람도 새로 생기기가 쉽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2,3,40대에선 다른 연령대와는 달리 여성 치질환자가 남성보다 더 많습니다.

[ 정순섭/대장항문 외과전문의 : 너무 과도한 다이어트는 삼가하시는게 좋고요. 적당한 식이섬유를 섭취하시고 또 수분섭취도 충분히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화장실에 오래 머물지 말고, 평소에 많이 걷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이원식,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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