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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대형악재…세계금융시장 충격 얼마나?

<8뉴스>

<앵커>

세계금융시장, 이거 아니어도 지난 한 주, 정말 최악이었죠? 또 터진 대형 악재,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투자가들은 그 나라 국채를 내다 팔게 되고, 이는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각종 대출 금리도 따라서 오릅니다.

경제는 더욱 침체되고, 이런 사이클을 예상한 증시는 폭락합니다.

미국에서도 이런 일이 생길까? 생긴다면 어느 정도일까?

전망은 엇갈립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0.7%포인트 정도 오르고, 20만 달러짜리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소비자는 2백에서 4백 달러 정도 부담이 늘 거라는 추산이 있습니다.

세계 금융 시스템의 기초 역할을 해 온 미국 국채가 하필이면 지금같은 시기에 불확실성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악재지만, 그렇다고 그리스나 이탈리아가 겪은 것과 같은 채권 투매와 이에 따른 금리 급등이 미국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혼돈스런 최근의 국제금융 시장에서, 미국 국채는 그래도 가장 덜 위험한 자산으로 꼽혀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주간 단위의 하락폭이 가장 컸던 유럽 시장은 자구책을 위해 국제 공조에 나섰습니다.

G7도 며칠 안에 긴급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해, 주초 국제투자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세계가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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