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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국 미국, 94년 만에 신용등급 첫 '강등'

<8뉴스>

<앵커>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오늘(6일) 뉴스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부터 짚어드립니다.

먼저 S&P의 결정과 미국 정부의 반응,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미국의 신용 등급 하향 조정을 발표하며 미국 경제 성장률의 부진을 이유로 댔습니다. 

무엇보다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신용 등급 강등을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체임버(S&P 임원) : 국가 부도 직전까지 끌고 간 미국 정치권의 벼랑 끝 대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국가 신용 등급 평가가 시작된 1917년 이후  미국의 신용 등급은 줄곧 트리플 A였지만, 94년 만에 처음으로 강등되면서 영국이나 독일보다 낮아지게 됐습니다.

S&P는 앞으로도 신용 등급을 추가 강등할 수 있다며 미국의 신용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S&P가 평가 과정에서 2조 달러의 계산 착오를 일으켰다며, 오류와 편견에 근거한 잘못된 결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이것만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더 좋아질 것입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미국의 신용 등급을 트리플 A로 유지하고있지만, S&P의 이번 조치는 국제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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