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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태환' 400m 우승…쑨양, 상대가 안 됐다

<8뉴스>

<앵커>

박태환의 금메달은 2등과 1초이상 차이나는 압승이었습니다. 침착하고 여유있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국제 무대에선 처음으로 1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쳤습니다.

8명 가운데 가장 빨리 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습니다.

25초 72에 50m를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100m 통과 기록은 세계기록보다 0.69초나 빨랐습니다.

150m 지점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박태환은 이후 침착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250m에서 4위로 밀렸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00m를 남겨두고 다시 승부를 걸었습니다.

300m 지점을 1위로 통과한 박태환은 무섭게 스퍼트를 시작했습니다.

50m를 남기고는 더욱 힘을 냈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박태환은 3분 42초 04에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 3분 41초 53엔 조금 못 미쳤지만, 예선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의 쑨양을 1초 20차로 따돌렸습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1위를 확인하고는 왼쪽 팔을 번쩍 들었습니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독일의 비더만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박태환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4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2년전, 결선 진출 실패의 아픔을 털어내고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입증한 순간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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