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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열차 추락사고…사상자 250명 육박

<8뉴스>

<앵커>

다음은 중국 고속열차 추락사고 소식입니다. 현재까지 사상자만 200명을 넘었는데, 추락한 객차에 400명 넘게 타고 있어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본 사고 현장입니다. 

객차 한 량이 다리에 수직으로 매달려 있고 그 아래선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젯(23일)밤 9시반쯤 중국 저장성 원저우의 한 마을에서 고속열차의 일종인 둥처가 벼락을 맞고 멈춰섰습니다.

잠시 뒤 뒤따라 오던 또다른 둥처에 받혀 객차 4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열차 탑승자 : 우리가 열차에서 내리고 난 뒤에야 그렇게 많은 객차가 추락할 만큼 심각한 사고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35명이 숨지고, 21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둥처 한 량에만 1백 명 넘게 탑승한 것을 고려할 때,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시속 200km 안팎으로 달리는 둥처는 시속 300km 이상 속도를 내는 베이징-상하이간 고속철의 전단계로 중국 주요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둥처는 저장성 항저우를 출발해 푸젠성 푸저우까지 운행하던 중이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후진타오 주석이 직접 나서 사고 수습과 정확한 경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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