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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와인하우스 사인 '약물 과다복용' 추정

<8뉴스>

<앵커>

영국에서 유명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27, 한창 나이에 숨졌습니다. 그래미상 5관왕을 휩쓴 실력파 가수인데요, 사인은 약물 과다복용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술에 취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집어던지고, 비틀거리더니 갑자기 무대에서 내려가 버립니다.

알콜과 약물 중독으로 여러차례 곤욕을 치렀던 와인하우스가 어제(23일) 오후 자택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라 콜리/런던 경찰청 :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됩니다.]

스무살에 데뷔하자 마자 브리티쉬 팝의 신성으로 떠오른 와인하우스는 지난 2008년에는 그래미상 5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약물과 알콜 중독으로 공연이 차질을 빚는 등  가수 생활은 순탄치 못했고, 이런 괴로움은 노랫말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 재활원에 들어가라고 했지만 나는 싫어요, 싫어요, 싫어요.]

지난 2007년부터는 재활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끝내 약물의 유혹을 떨쳐 내지 못했습니다.

와인하우스에 앞서 배우 히스 레져와 브리트니 머피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고, 특히 가수 가운데 27살에 숨진 경우가 많아 '27세 클럽'이란 말까지 생겼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약물 중독으로 잇따라 목숨을 잃으면서 팬들의 안타까움만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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