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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새 변수 속출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내년 총선 출마는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표 득실 계산에 분주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 출마시기를 저울질하던 원희룡 의원이 오늘(20일)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4.27 재보선 참패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 카드도 함께 내밀었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총선 불출마를 이 자리에서 선언합니다. 저의 지역구는 참신한 인재에게 양보하고.]

권영세 의원도 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 대표 선거는 7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원 의원이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데 대해, 친이계는 당을 위한 희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같은 친이계인 나경원 의원과의 단일화 문제를 사전정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권영세 의원은 원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이 차기 서울시장을 노린 정치적 포석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경필 의원은 친박계 유승민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1인 2표 중 친박계의 두 번째 표를 선점하려는 포석입니다.

21만명이나 되는 선거인단의 두 번째 표와 30퍼센트나 반영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한나라당 당 대표 선거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최준식, 영상편집: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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