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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로빈슨 크루소? 새빨간 거짓말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간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던 괴짜 남성이 영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영국 북부 엑스무어 국립공원 한 구석에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의 오두막이 있습니다.

올해 63살의 이 남자는 마른 낙엽을 덮고 자고 모닥불로 식사를 해결하며 26년째 혼자 지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이중 생활을 해 온 건데요, 언론의 취재가 있을 때만 오두막을 지켰을 뿐 사람들의 눈을 피해 도시에 사는 어머니의 집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소유를 외치던 이 남자는 한술더 떠 최근 노모가 세상을 뜨자마자 14만 5천 파운드, 2억 5천만 원 상당의 집까지 냉큼 상속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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