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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나무 마네킹'과 결혼한 남자

이처럼 성별을 넘어선 웃지못할 사랑이 있는가 하면 태평양 건너 미국에선 이런 사랑도 있습니다.

뉴욕주에 사는 이 남자는 지금 아내와 도보 여행중입니다.

그의 아내는 나무로 만든 마네킹입니다.

휄체어에 아내를 태워 1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이렇게 걸어서 다니고 있는데요.

어린 시절을 아동보호소에서 보낸 남자는 25년 전인 지난 1986년, 그곳에서 머리만 있던 아내를 만났고 이후 몸통과 팔다리를 직접 제작해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도보여행은 결혼 25주년 기념으로 둘이 처음 만난 곳을 가보기 위해 시작한 추억여행입니다.

사고무친 홀로 거친 세상을 살아야 했던 남편에게 이 나무 마네킹 아내는 말 그대로 언제나 변치 않는 든든한 버팀목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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